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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앨런 - 이스트소프트의 포탈형 AI 검색 엔진

by 에디터_가을여행 2024. 12. 16.

안녕하세요! 에디터 가을여행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흥미로운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알툴즈'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AI 검색 엔진 '앨런(Alan)'을 출시했다는 소식인데요, 단순히 출시 소식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 앨런이 기존의 AI 검색 엔진들과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 왜 더 정확하게 검색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궁금하시죠? 그럼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요!

앨런 -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국민 소프트웨어에서 AI 기업으로의 변신

이스트소프트는 1993년에 설립된,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1세대 벤처 기업입니다. 알집, 알약과 같은 다양한 유틸리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현재 약 2,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명실상부 '국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3년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이스트소프트는 더 이상 유틸리티 개발사에 머무르지 않고, 2016년부터 AI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꾸준히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스트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AI 기술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단순히 챗봇 서비스를 넘어, 텍스트 입력만으로 아바타 영상을 생성하고, 108개 언어의 TTS를 지원하며 자동 자막 생성 기능을 갖춘 'AI 스튜디오', 실시간 대화 번역 및 챗GPT를 연동한 대화형 AI 서비스 'AI 라이브 챗', 영상 속 화자의 음색과 입모양을 그대로 구현하는 번역 영상을 제공하는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등 다양한 AI 응용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상 안경 피팅 서비스 '라운즈'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이스트소프트는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개발뿐만 아니라, 자회사들을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줌 인터넷' 포털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 모바일 MMORPG '카발 M'을 개발한 '이스트게임즈', 자산운용 사업을 영위하는 '이스트소프트자산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회사 사업 분야 주요 서비스/제품
이스트소프트 소프트웨어 개발 알툴즈(알집, 알약 등), AI 서비스 등
이스트에이드 인터넷 포털 줌 인터넷
이스트게임즈 게임 개발 카발 M
이스트소프트자산운용 자산운용 자산운용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그리고 어도비와의 협업

지난해부터 이스트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알리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이스트소프트는 AI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한국 시장에 특화된 AI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도비와 함께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2PA)'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이스트소프트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개발사를 넘어, 글로벌 AI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C2PA 적극 참여

 

 AI 검색 엔진 '앨런(Alan)': 무엇이 다른가?

'앨런'이라는 이름은 컴퓨터 공학의 아버지, '앨런 튜링'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앨런은 실시간 정보 탐색의 정확도를 높이고, 맥락 추론 기능을 강화하며,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억제하여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앨런은 한국어 특화 대형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여 한국어 검색에 강점을 보입니다. 오픈 Ko-LLM 리더보드에서 7B 파라미터 모델 중 한국어 1위, 글로벌 3위를 기록하며 그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앨런은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앱으로 제공되며, 곧 맥 버전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사용자 친화적인 UI를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앨런, 직접 써보니... 타 검색 엔진과의 비교

직접 앨런, Chat GPT, Perplexity를 사용하여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 "무빙 재밌어?": 세 가지 서비스 모두 드라마 '무빙'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를 잘 정리해 주었지만, 앨런은 한국 웹사이트(블로그, 네이버, 티스토리 등)를 참조하여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 "대한민국 계엄령 해지되었나?": 앨런과 Perplexity는 최신 정보를 정확하게 반영하여 계엄령 해지 소식을 전달했지만, Chat GPT는 위키피디아를 참조하여 실시간 정보 반영에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 "최근에 생존한 이승기": 앨런은 이승기의 최근 예능 프로그램 '생존남녀' 출연 소식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관련 정보와 이미지, 영상을 함께 제공했습니다.
  • "엔비디아 주식 가격": 세 서비스 모두 정확한 주식 가격을 제공했지만, 앨런은 그래프 삽입 기능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 "테슬라의 뜻": 앨런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자기장 관련 '테슬라', 니콜라 테슬라, 그리고 한국에서 통용되는 '테라+참이슬'까지 네 가지 의미를 모두 정확하게 파악하여 제공했습니다. Chat GPT는 '테라+참이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고, Perplexity는 기타 의미로 간략하게 언급했습니다.
  • "장영실이 개발해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전 프로를 설명해 줘": 앨런은 장영실과 비전 프로 간의 연관성이 없음을 명확히 밝히며 할루시네이션을 방지했습니다. 반면, Chat GPT는 장영실의 업적과 비전 프로를 연결하여 설명하는 오류를 보였습니다.

AI 환각증상에 강한 면모

 

앨런의 강점: 줌닷컴과의 시너지, 그리고 알툴즈와의 연계 가능성

앨런은 이스트에이드의 검색 포털 '줌닷컴'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검색 엔진에 가까운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또한, 날씨, 뉴스 등 다양한 API를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포탈형 AI 검색엔진

특히, 2,500만 알툴즈 사용자 기반을 활용하여 '알집', '알약'과 같은 유틸리티와의 연계를 통해 AI 에이전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PC의 보안 상태를 알약이 음성으로 알려주거나, 알집에게 파일 압축을 명령하는 등의 기능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앨런의 수익화 전략: 광고 모델과 B2B 시장 공략

이스트소프트는 줌닷컴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모델과 B2B 매출, 구독 요금제 등 다양한 수익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고 없이 기존 서비스와 연결하여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결론: 한국어에 특화된 AI 검색 엔진, 앨런의 미래

이스트소프트는 앨런을 통해 한국어에 특화된 AI 검색 엔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앨런은 정확도 높은 검색 결과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그리고 알툴즈와의 연계 가능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앞으로 앨런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그리고 이스트소프트가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앨런을 직접 사용해 보시고, 궁금한 점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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