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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발행어음 vs 금리형 ETF: 목돈 굴리기 끝판왕

by 에디터_가을여행 2024. 5. 27.

안녕하세요. 에디터 가을여행입니다.

주위에서 목돈을 어떻게 굴리면 좋을지 물어보셨을 때, 저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지만, 가장 좋은 목돈 굴리기 상품은 발행어음과 금리형 ETF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이 두 가지 상품이 은행 예금보다 좋은 이유 네 가지를 쉽게 설명드렸죠.

많은 분들께서 "금리형 ETF와 발행어음 중 어떤 게 더 좋을까요?" 의문을 가지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목돈 굴리기 끝판왕을 가려보겠습니다! 발행어음과 금리형 ETF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해보고,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꿀팁까지 함께 알려드릴게요. 마지막으로, 둘 다 마음에 안 드는 분들을 위해 제3의 방법까지! 오늘도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1라운드 : 입출금 자유 대결!

먼저, 발행어음과 금리형 ETF의 가장 큰 차이점인 입출금 자유도를 비교해 볼게요. 은행 예금은 대부분 6개월에서 12개월 만기를 가지고 있죠.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면 강력한 중도해지 패널티가 기다리고 있어요. 3% 이자를 기대하고 1년 만기를 걸었는데, 0.1% 혹은 0.01%까지 떨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죠! 😱

그렇다면 금리형 ETF와 발행어음은 어떨까요?

  • 금리형 ETF: 만기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즉, 자유롭다는 거죠. 돈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
  • 발행어음: 만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입출금이 자유롭지 못해요. 불편한 것도 사실이지만, 돈이 묶이는 만큼 이자가 높다는 장점이 있어요! 🤔

실제로 같은 날에 금리형 ETF와 발행어음의 이자율을 비교해보면, 발행어음 쪽이 조금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발행어음은 "나도 나름대로 자유롭다!"라고 주장합니다.

은행은 만기가 대부분 6개월, 1년 단위로 정해져 있어요. 최근에는 한 달짜리 적금이나 예금도 나오긴 하지만, 만기 단위가 큼지막하고 은행에서 정해놓았기 때문에 굉장히 답답한 측면이 있어요. 하지만 발행어음은 내가 직접 만기를 1일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사실! 🎉

예를 들어, 1일, 34일, 159일, 365일 이내에 원하는 만큼 만기를 직접 지정할 수 있어요. 결혼, 여행, 내집 마련 등 목돈이 나갈 스케줄이 있는 분들은 이 스케줄에 맞춰서 하루 전까지 만기를 설정하여 꼼꼼하게 이자를 끌어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발행어음은 돈이 묶인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지를 많이 준 셈이죠. 꽤 쓸만해 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발행어음은 한 가지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합니다.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면, 그것도 좀 감수해 달라"라고 말하는 듯해요.

  • 은행은 중도 해지 시 계약을 바로 해지하면서 패널티를 강하게 부과합니다. 😠
  • 발행어음은 대부분 약정 수익률의 50%를 보장해줍니다. 증권사마다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50% 정도는 보장해주더라고요.

예를 들어, 4% 이자율의 발행어음에 가입했다가 중도 해지를 해야 한다면, 2%의 이자를 보장해줍니다. 2%면 거의 은행의 파킹 통장 수준의 이자율이라는 얘기죠. 은행처럼 냉정하지 않고, 좀 따뜻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

금리형 ETF는 만기가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측면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발행어음은 입출금이 부자유함에도 불구하고,

  • 첫 번째, 만기 선택 자체를 자유롭게 선택권을 줍니다.
  • 두 번째, 중도 해지를 한다고 해도 합리적인 패널티를 부과합니다.
  • 세 번째, 이자율 자체가 높습니다. 이자율 높으면 장땡 아닌가요? 😎

어찌 됐든, 은행보다는 금리형 ETF와 발행어음이 낫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발행어음과 금리형 ETF를 비교해서 첫 번째 입출금 자유도를 살펴봤습니다.

2라운드: 이자 지급 방식 대결!

이제는 이자 지급 방식에 대해 비교해보겠습니다. 이자율을 주는 방식에는 고정 금리 방식변동 금리 방식이 있습니다.

  • 고정 금리 방식: 처음 약정할 때의 이자율이 고정됩니다.
  • 변동 금리 방식: 시중 이자율이 변동됨에 따라 이자율도 주기적으로 바뀌어 적용됩니다.

위 표는 한국의 기준 금리 표를 나타냅니다. 기준 금리는 이렇게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변동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 고정 금리: 계약 시점에 딱 고정되어서 그 금리로 쭉 간다는 것입니다.
  • 변동 금리: 기준 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율이 계속 바뀌면서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막간 경제 상식! 🤔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 어떤 시기에 어떤 금리가 유리할까요?

  • 앞으로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면 변동 금리가 유리합니다. 금리가 올라가는데 고정 금리에 맞춰 놨으면, 다른 사람들은 높은 이자를 받을 때 나는 낮은 이자를 받게 되니까 기분이 안 좋잖아요. 변동 금리는 올라가는 이자율을 모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반대로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면 고정 금리가 더 유리합니다. 내 금리는 고정되어 있는데, 금리가 내려가면 남들은 낮은 금리를 받을 때 나는 계속해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팁! 🤫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 중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맞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금리가 올라갈지 내려갈지 누가 알겠어요?

"곧 있으면 금리가 내려간다더라." "올라간다더라."

이런 말들을 많이 하지만, 금리 방향을 두세 번 만 제대로 맞춰도 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만큼 금리는 미국의 여러 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측은 다들 하지만 맞추기가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금리가 앞으로 오를까 내릴까 예측해서 결정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 선택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 "나는 끝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금리가 좋다!" 하시는 분들은 고정 금리를 선택하세요.
  • "나는 시대 흐름을 따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변동 금리를 선택하세요.

그리고 만약 운 좋게 아다리가 맞는다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겠죠! 😄

금리형 ETF와 발행어음의 이자 지급 방식을 살펴보면:

  • 금리형 ETF: 변동 금리에 속합니다. 즉, 이자율이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상품입니다. 지난 금리형 ETF 2탄에서도 자세히 설명드렸지만, 매일 CD 금리와 KOFR 금리가 온라인에 공시됩니다. 증권사 직원이 공시된 이자율을 보고 매일매일 이자를 계산해서 넣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발행어음: 고정 금리에 해당합니다. 도장을 찍는 순간 이자가 확정됩니다.

여러분들의 증언!

"2개월 전부터 유튜브를 보고 한국투자증권 5.2% 발행어음에 가입했는데, 현재 이자율은 4%로 떨어졌어요. 그래도 5% 이자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5%는 다시 오기 힘든 이자율이니까, 굉장히 잘 캐치하셨네요! 👏 여러분도 이런 돈이 되는 정보들을 빠르게 받아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구독 버튼을 누르고 알림 설정까지 해주세요!

3라운드: 절세 효율 대결!

마지막으로 절세 효율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발행어음과 금리형 ETF 모두 동일하게 15.4%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예금과 배당금 세금과 동일합니다. 
  • 금리형 ETF는 절세 계좌 3대장 모두 활용이 가능합니다.
  • 발행어음은 절세 계좌 3대장에서 모두 활용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전 꿀팁!

금리형 ETF도 절세 계좌에서 바로 이용하면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입출금 제약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금리형 ETF의 장점 자체가 입출금 자유라는 건데, 절세 계좌에 넣으면 입출금이 제약이 걸려버려요.

  • ISA 계좌는 3년 동안 입출금이 제한됩니다. 원금까지 뺄 수 있지만, 원금을 빼면 한도가 줄어들어요.
  • 연금저축펀드나 IRP 계좌도 55세까지 출금이 제한되어 좀 애매합니다.

또 팁 드리자면, 절세 계좌에서 절세를 하면서 금리형 ETF를 운영하고 싶다면, 안전 자산 개념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격적인 투자를 일부분 하고, 안전 자산 중 일부분을 금리형 ETF로 가져가는 정도로 생각하세요.

발행어음 vs 금리형 ETF: 활용방법

지금까지 발행어음과 금리형 ETF의 차이점을 비교해 봤습니다. 그렇다면 이 차이점들을 토대로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답은 이미 나왔습니다!

보통 이런 질문들을 하십니다. 두 가지 옵션으로 질문을 주셨죠.

  • 언제든지 뺄 수 있는 비상금
  • 1~2년 묵혀도 되는 돈

이렇게 목돈을 분류하고 싶어하셨어요.

  • 언제든지 뺄 수 있는 비상용 목돈: 금리형 ETF를 사용하세요. 입출금이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 은행 예금처럼 묵혀둘 1~2년 묵혀둘 목돈: 은행 예금 대신 발행어음을 사용하세요. 발행어음은 은행 예금의 대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변동 금리나 고정 금리는 크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활용 목적이 먼저 결정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저의 추가 꿀팁! 🍯 

저는 실제로 재테크를 하면서 이렇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비상용 목돈으로 여행 자금을 마련하고 계신데, 여행을 언제 갈지 정확히 모르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상용 목돈으로 금리형 ETF에 넣어두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여행 스케줄이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몇 월 정도에 여행을 갈 것 같다는 단서가 있다면, 발행어음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발행어음은 입출금이 부자유하지만, 만기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2년 정도 묶여둘 돈은 예금 용으로 길게 만기를 잡아서 발행어음 하나를 만들고, 여행 갈 돈은 대략적인 일정을 고려하여 몇 달 정도의 만기를 설정해서 발행어음을 하나 더 가입하면 됩니다.

발행어음은 계좌당 하나만 만들 수 있는 제약이 없기 때문에 여러 개를 만들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만기를 달리해서 여러 개의 발행어음을 만들어서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저도 이렇게 여러 개의 발행어음을 가입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치면서...

금리형 ETF와 발행어음 중 무엇이 더 좋을까요? 사실, 그런 것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치 인생의 팁과 같아요. 서울에 가기 위해서 인천에 사는 사람들은 동쪽으로 가라고 말하는 것이 정답이죠. 하지만 서울에 가는 방법이 동쪽만이 정답이 아니죠. 강릉에 사는 사람에게는 서쪽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서 어떤 방향으로 갈지 선택지가 갈리는 것처럼, 금리형 ETF와 발행어음도 확실히 무엇이 우월하다고 말하기보다는 내 상황에 맞춰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3의 방법: 발행어음형 CMA 통장

"여기까지 설명해 봤는데, 그래도 둘 다 마음에 안 든다. 혹시 또 다른 제3의 방법은 없을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재밌게도, 존재합니다! 바로 발행어음과 금리형 ETF 각각의 장단점을 짬뽕해 놓은 발행어음형 CMA 통장입니다.

발행어음과 발행어음형 CMA 통장에 대해 혼동을 하시고, 발행어음, 금리형 ETF, CMA 통장 중 어떤 것이 더 좋을지 질문을하시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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